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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부산

광안리 현지인 맛집: 할매 재첩국 / 아점으로 강추

by 루루이드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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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운대에서 광안리까지 산책 나간 김에 국밥을 먹고 왔다. 원래 가려던 곳이 두 군 데 정도 있었는데 결국은 첫 눈에 사로잡은 할매 재첩국을 가게 됨. 광안리 골목 안쪽에 자리한 데다 간판과 사람들이 그득그득한게 딱 봐도 맛집의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알고보니 광안리에서 꽤나 유명한 재첩국 집이었음. 

가보니까 해운대 주민으로서 이 집이면 부산 맛집으로 소개할만 하다 해서 글 쓰러 옴. 

 

사진 고고링 

 

 

주차장 가득 메운 차

 

 

외관은 이래 생김. 안에 공간이 넓고 테이블이 크게크게 있어서 단체도 충분히 수용 가능해 보였다. 평일 점심에 가니 가족끼리 온 사람들 아저씨, 아줌마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부터 기대된 이유는 사람들이 넘나 열심히 스댕그릇의 비빔밥을 퍼먹으면서 재첩국을 들이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츄릅츄릅 하면서 '재첩국 진국' 두 개를 시켰다.

 

메뉴는 크게 '재첩국 정식'(만원)이랑 '재첩국 진국'(만 사천)이 있었는데 차이점을 여쭤보니 구성은 같고 진국은 국물이 더 진한 것이라고 한다. 재첩국 엑기스가 더 많이 들어간 듯. 암튼 사천원 차이이므로 진국 두 그릇을 시켰다. 

 

 

밑반찬 보시라

 

 

 

밑반찬은 음식과 동시에 나오는데 버릴 것없이 알찬 구성이었다. 계란말이랑 겉절이, 꽁치 조림이랑 맨 오른쪽에 초록색 나물 쌈.(뭔지 모르겠지만 데친 나물) 그리고 밥에 넣어 먹으라고 강된장.  인상적인 것은 부산 음식은 대부분 짠 편이데 밑반찬이 모두 삼삼하니 간이 강하지 않았다는 것. 겉절이와 경상도식 김치만가 자극적인 맛을 담당하고 있었다.

 

암튼 밑반찬도 싹쓸이 할만큼 다 알짜배기에 맛이 좋았다. 그리고 다 요소 같은 느낌이라 조합해서 먹는 재미 쏠쏠. 왤케 사람들이 다들 열시미 먹는 것 처럼 보였는지 알정도로 바쁘게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었다.

 

 

 

비빔밥

 

 

 

비빔밥 클로즈업. 공기밥 반절 정도 넣어서 비벼먹고 반절은 강된장이랑 먹는거 추천.

글고 나물 쌈으로 비빔밥 싸서 먹어보셈. 건강한 존맛 느낌

 

 

 

재첩국 진국

 

 

 

마지막으로 메인인 재첩국 대령이요. 청양고추 슬라이스 같이 주시는데 매운 고추 아니라서 듬뿍 넣어먹으니까 더 아삭하고 시원했음. 재첩국 진국이라더니 진짜 뽀얗고 조개맛 강하고 씁쓸허니 맛있더라.

 

 

총평:

재첩국이 메인일줄 알았더니 의외로 비빔밥에 밑반찬에 요리조리 조합해서 재첩국을 서포트해주는 고런 느낌의 밥집이었다. 전반적으로 대만족. 여기다 맥주까지 같이 마시니까 정말 아저씨가 된 느낌이었다. 식당도 깨끗하고 반찬 신선, 직원분들 손이 빠르셔서 서비스와 분위기도 만족스였다. 

 

담에 서울에서 친구들 놀러오면 한 끼 아침정도로 데려가고 싶은 그런 밥집이었다. 아마 가격대비 만족감에 배를 팡팡 두드리면서 나올 것이다.

광안리 놀러오시면 갈만한 맛집으로 할매 재첩국 자신있게 추천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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