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언니 찬스로 전포에서 진짜 맛난 파스타 집에 다녀왔다. 적당히 즐기기에 분위기, 가격대 맛도 좋아서 후기를 올려본다.
바로 "코르 파스타 바"인데 요즘 인기가 많은 힙한 이탈리안 음식점이라 가기 전에 예약은 필수다.
항목을 나눠 후기 바로 고고링
분위기:
바테이블 형식에 오픈 키친이라 사장님이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되게 맛깔나게 요리하셔서 음식 나오는동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4명이서 세 팀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의 바 테이블이었다. 아무래도 바 테이블은 3명정도까지가 가서 얘기하면서 먹기에 적합한거 같다.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가게에 힙합 음악을 틀어주심.
인물 위주 사진이라 아쉽지만 대략 이런 분위기. 사진에서는 잘렸지만 테이블이 J자로 이어진다. 배경이 은은한 녹색이라 사진찍으면 명화처럼 나옴 ㅋㅋ
음식:
우리는 파스타 메뉴 중에서 '비스크'랑 '한우'를 골랐고 뒷장에서 글라스 와인 두 잔을 시켰다.
설명 읽어보면 다른 파스타도 넘나 맛있어보임. 다음번엔 먹물 해산물 파스타 '보르타가'를 먹어보고싶다.
흰다리 새우의 내장과 살코기로 만든 파스타인데 존맛 탱구리였다. 파스타 면은 적당히 딴딴 쫄깃쫄깃했고 소스도 새우 내장의 쌉싸름하면서 단맛이 느껴져서 맛있었음. 무엇보다 면이 최근에 먹은 파스타 중에 가장 맛있었다.
또 다른 메뉴 한우는 라구 파스타인데 먹느라 사진을 못 찍음 ㅠ 라구 자칫하면 느끼하거나 고기 냄새가 나는데 그런거 없이 기대 이상이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비스크가 더 맛있었다.
음식이 맛나서 빨리 먹다보니 30분만에 다 먹어버려서 디저트까지 시킴. 디저트는 두 종류가 있는데 그중 아이스크림으로 골랐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아이스크림, 버터 크럼블 모두 직접 만드신거라고 한다. 위에 뿌리는 소스로 올리브유, 카라멜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처음에 올리브유로 먹고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해서 카라멜도 먹어봤다. 압도적으로 올리브유 승.
여기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게된다면 올리브유를 강추한다. 소금도 같이 뿌려주시는데 올리브유, 소금 , 우유, 버터 크럼블의 조합이 넘나 좋았음.
총평:
식당 분위기와 음식의 퀄리티를 생각할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생각이 든당. 바 테이블이라 데이트로도 좋고 친구들끼리 좀 맛나고 분위기있는 식당으로 가기에 적합한것 같다. 식당들 다 시끄러워서 오히려 바테이블이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면서 먹기 좋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음식에 대한 사장님의 애정이 느껴져서 좋았다. 디저트의 모든 부분까지 손수 만드시고 요리할 때도 즐기면서 만드시는게 느껴졌다. 다음에 또 갈 것 같다. 코르 파스타 바 전포동 맛집으로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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