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스시난 후기 / '헤어질 결심'에 나온 바로 그 스시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스시가...??!'

 

아니나 다를까 엔딩 크레딧을 기다려서 보니 소품에 '스시난'이 적혀있었다.

영화를 보는데 웬 스시가 화면 가득 원 샷을 받아서 영화를 보면서도 먹고싶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츄릅츄릅

 

사실 스시난은 집 근처에 있어서 가족들이 스시나 회를 먹을 때 가는 나름 단골 스시집이다.  

그래서 이번에 본가에 갔을 때도 스시난 스시와 회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게에 가서 먹을 때도 있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포장을 해와 집에서 먹는 경우가 더 많았다.

덕분에 '헤어질 결심'에 나온 초밥 도시락 형태로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추가로 모듬회도 함께.

거두절미하고 바로 사진 투척!

 

오마카세 초밥 도시락

 

오마카세 초밥만 포장

 

 

빨간 내벽 도시락 통에 초밥이 가득 담겨온 모습을 보면 영화에 나온 모습과 같은  초밥 도시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을 통해서도 내가 어떻게 화면에 나온 스시난 초밥에 익숙함을 느꼈는지 알 수 있는데, 바로바로 저 넓적 두툼한 초밥 사이즈 덕분이다..!!

 

스시난 초밥은 다른 집 초밥에 비해 밥이 적지 않은 편인데, 그런 밥을 온전히 감쌀정도로 회가 넓적-하게 올라가 있다. 그래서 더더 맛있어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요즘 스시를 보면 밥 양이 적고 회가 세로로 길죽하게 올라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스시난의 넓적 듬직한 비주얼의 초밥이 시각적으로 차별화되는 것 같다. 

 

그리고 보이는 것만큼 진짜 맛있다. 회가 싱싱하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밥의 간이 적당한 것 같다. (스시난의 다른 메뉴를 먹어도 느끼는 바).  그리고 초밥이 커서 다 먹고나면 포만감이 엄청남. 

 

 

모듬회 

 

모듬회 포장

 

그리고 다음은 회 도시락..!! 그냥 모듬회 한 접시를 포장한 것이다. 회도 초밥같이 두툼 큼직하게 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시난은 진짜 먹음직스럽게 회를 자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회도 항상 싱싱하고 맛있지만.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회 종류는 하나하나 상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여느 스시집의 모듬회 접시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참고로 흰색 원통형으로 보이는 오징어인데 매우 쫀득하고 맛있었다. 두툼하게 잘려서 식감이 좋고 초밥과 마찬가지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모듬회는 2-3인분이라고 생각함. 

 

총평으로 정리하자면, 스시난은 보이는 것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즉 보이는 만큼이나 맛있는 스시집이다. 가격은 내가 알기로는 특선초밥 5만원, 모듬회 14만원,  오마카세 14만원으로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해운대에 왔을 때 한번 쯤 가볼만한 스시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오마카세 코스에서 초밥만 포장한 것이고 가격은 가게에 문의하는 것이 정확할 것같다. 그리고 검색해보니 아예 '헤어질 결심 초밥 도시락'으로 포장용 4만원 메뉴가 나왔다고 한다. 

 

가게 정보

가게 내부에는 네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4개 정도 되고 바테이블도 있다. 테이블 붙여서 앉으면 4명이상도 수용가능하다. 포장 가능.

 

• 월: 정기휴무
• 화목금: 16:00- 22:00
• 토일: 12: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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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