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삼각지 한식 주점에 다녀와봤다, 한 다섯번 시도끝에 성공한 집이다.
매번 저녁시간 맞춰서 가면 기본 웨이팅이 한시간 이상이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음식점에 가버려서 성공한 적이 없었던 집이다. 워낙 근처에 음식점이 많아서 타협하고 다른 곳에 가게됨.
이번엔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서기 하고 가서 실제로 가게 앞에서 기다린 시간은 삼십분 정도였다.
오트만에 먹어본 삼각지 주식 후기 고고링.
웨이팅해서 먹을만 한 지, 웨이팅 팁들은 글 마지막에서 이야기하겠다.
음식사진
둘이 가서 음식 세 개를 시켰는데 그중 가장 먼저 나온 감태 주먹밥!!
안을 갈라 보니 오징어류 고추장 비빔밥이 들어있었다.
약간은 자극적일 수 있는 양념 주먹밥을 삼삼한 감태가 중화시켜줘서 괜찮았다.
좀 더 따뜻했으면 좋았을거같은데 밥이 애매한 실온 느낌이어서 그점은 좀 아쉽스
그 다음은 메인으로 시킨 등갈비 김치찜~!!
평범한 메뉴여서 기대가 제일 적었는데 의외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
기본 음식이 괜찮은 것을 보니 요리를 어느정도 하는 집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고기가 잘익어서 뼈랑 잘 분리되고 양이 많아서 세 명이 나눠먹기에도 괜찮아 보였음.
맛없기 힘든 조합인 게와 새우 그리고 밀가루 조합이라 시켜봤다.
게살과 새우를 믹스한 반죽에 튀김을 입힌 요리였다.
생각보다 밀가루 비율이 높았고 튀김이 두꺼워서 좀 느끼스 ㅠ 가장 실망한 메뉴였다.
총평:
처음부터 삼각지 맛집 거리에 올때마다 가보고싶었던 이유는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였다. 그만큼 실내 분위기가 주점임에도 아기자기 하고 포근한 느낌에 테이블마다 거리가 있어서 일행에게 집중하기 좋았다. 둘이서 가는 것보단 세 명이상의 친구 모임을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라고 생각함.
분위기와는 별개로 음식은 웨이팅 한 시간을 해서 먹을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맛있지도 않은 느낌. 막걸리에 메인으로 김치찜 그리고 사이드로 감태주먹밥, 튀김 이렇게 해서 총 8만원대가 나왔는데, 양은 푸짐해서 배불리먹고도 남았지만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까진 들지 못했다. 가격의 85프로 정도의 만족도 인듯 하당.
다음에 간다면 여러명이서 사이드 여러개 시켜서 막걸리랑 같이 먹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양이 많은 편이고 분위기가 좋아서 오래앉아서 술마시고 싶은 너낌.
글고, 원격 웨이팅은 '테이블링' 앱으로 가능하고, 5시부터 웨이팅 가능으로 알고 있는데 7시에 먹기를 희망하면 5시 - 5시 30분 사이에는 웨이팅을 걸어두어야 한다. 정확히 5:30에 웨이팅을 걸었는데 그때 벌써 7번째였고 실제로 저녁을 먹은 시간은 7시 20분 정도였다. 가게가 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적고 주점이다보니 회전율이 떨어져서 과감하게 일찍 예약 걸어두고 안되면 순서 미루기를 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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