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연남] 이탈리안 레스토랑 볼타 Volta / 분위기와 맛 둘 다 잡은 곳, 메뉴 추천

 

분위기와 맛 둘 다 잡은 곳, 연남 볼타 Volta

 

연말에 미리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연남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볼타'에 다녀왔다.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도 넘 좋고 음식도 가격도 모두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기러 왔다 :)

 

위치

위치는 홍대와 신촌의 중간 어디쯤으로 역 기준으로는 홍대역에서 내려서 걷는게 더 빠르다. 연남동 쪽 홍대 골목에 숨어있는 식당이라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지만, 찾아서 갈 정도로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금요일 저녁에 늦게 예약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매장 안은 오픈 키친에 바 테이블이었다. 가운데에서 주인장이 요리하고 손님들에게 바로 요리를 건네주는 형식.

 

메뉴 추천

 

 

디바 래빗 diva rabbit

 

 

연말 데이트라 보틀 와인을 시켰다. 와인 리스트에 와인이 많았는데 가장 저렴한게 3만원대부터 시작해 5만원대 와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매장에서 마시는 보틀 와인치고 가격이 너무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친구 여럿이 와서 한 병 마시기 좋을 듯.

 

우리가 시킨 디바 래빗은 병도 예쁘고 맛도 무난한 레드 와인 그 자체라 호불호가 안 갈릴 와인이었다. 그리고 와인잔도 밑바닥이 검은 잔이었는데 레드와인, 그리고 매장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렸다. 

 

 

 

트러플 버섯 리조또, 20000원

 

 

메뉴는 크게 리조또, 파스타, 스테이크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에서 리조또 한 개, 스테이크 한 개를 시켜보았다. 리조또는 트러플 버섯 리조또를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밥알이 일반 쌀이 아니라 크고 탱글한 쌀로 만들어진 리조또 였고 위에 올라가는 버섯이 양념이 잘 베어 있어 넘나 맛있었다. 버섯 리조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불호 안 갈릴 맛이라고 생각한다. 

 

 

통삼겹 스테이크, 28000

 

 

그리고 젤 기대한 메뉴는 통삼겹 스테이크..!! 리조또 보다 더 맛있었다. 저게 나름 네 겹의 재료가 얹어진 통삽겹 스테이크인데 제일 밑에 신김치, 으깬 감자가 깔려있고 그다음에 구운 야채(버섯, 호박) 그리고 위에 통삼겹이 얹어진 요리였다. 통삼겹 자체도 적절히 구워져 사르르 녹는 식감이라 맛있었는데 밑에 재료들과 곁들여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특히 느끼할 뻔한 요리에 신김치가 더해져서 조화가 좋았다.

 

총평

가장 좋은 점은 이렇게 주인분의 정성이 느껴지는 요리의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점이다. 리조또는 20000원이고 통삼겹 스테이크는 28000 원이다. 요즘 맛도 분위기도 정성도 그닥인 음식점들이 훨씬 비싼 가격에 음식을 팔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볼타의 분위기와 요리의 맛을 생각해 보았을 때 매우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싸지 않기 때문에 20,30대 친구들끼리 가서 분위기 내면서 맛있는 요리를 먹기에 제격인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 테이블에 차분히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라 데이트 코스로도 강추다. 우리도 분위기 때문에 너무 진지한 얘기로 빠져버려서 한참을 얘기하다 나왔다. (나중엔 주인분 보기 민망할 정도)

런치 메뉴도 따로 있던데 다음에는 낮에 친구랑 가서 어떤 분위기인지 살펴보고 와야겠다. 저녁엔 매우 따뜻 조명, 차분 따뜻 연말 분위기 물씬이었다.

 

맛과 분위기 가격까지 넘나 괜찮은 홍대, 연남 맛집으로 볼타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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