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한우 시골돼지는 본가에 내려오면 꼭 가는 고기집
해운대 찐맛집, 시골한우 시골돼지
시골한우 시골돼지는 본가에 내려오면 꼭 가는 고기집이다. 해운대 주민인 나에게 친구들이 해운대 맛집 추천을 부탁하면 꼭 말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 맛집 추천하면 보통 해산물을 기대하지만 여긴 전국 어디서 먹은 돼지고기집 중에서도 제일 맛있어서 해운대에 오면 꼭 먹어보라고 한다. (다들 해산물 먹느라 아무도 안 가는것 같지만,,)
그래서인지 매장은 보통 관광객보다는 동네 주민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대표 메뉴
소고기, 돼지고기 다 다루는 집이지만 대표 메뉴는 역시 흑돼지 오겹살인 흑꽃인듯 하다. 우리집은 몇년 째 여기오면 흑돼지 오겹살만 먹는다. 주변 테이블 뭐 먹나 둘러보면 돼지고기 류에서 종류는 다양하게 먹는거 같다. 사진에 나와있듯 여기서도 자랑하는게 여러번 숙련된 솜씨로 칼집을 내서 꽃모양이 된 꽃고기이다.
키오스크 주문
반년만에 갔더니 키오스크 주문으로 바뀌어있었다. 홀이 크고 고깃집이다 보니 계속 술이든 고기든 추가로 주문하게 되어 키오스크 주문이 훨 편한 것 같다. 후불이라 맘편하게 먹고 나갈 때 계산하면 된다.
상차림
요런 둥그런 철판 테이블이 기본 식탁이다. 반찬도 같은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아주는데 고기집에 최적화된 반찬 세팅이라고 생각한다. 먹다보면 은근 다 먹게 됨. 그리고 여기 파절이 맛있다 ㅠㅠ 파절이가 은근 고깃집 반찬의 생명이라구~~!
특징
세명이서 가서 흑돼지 꽃고기 600 그램으로 시작~! 이후에 400그램 추가해서 먹었다. 고기 과다의 하루였다. 저렇게 두툼한 생고기가 올라오는데 자세히보면 정교한 칼집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집 특징 중 하나가 저렇게 고기 찍어먹는 소스를철판에 같이 올려준다는 것인데, 하나는 된장 소스, 하나는 청양고추 젓갈 소스다. 불판에 오르면 소스가 부글부글 끓는다. 왠지 먹으면서 소스가 계속 소독되는 느낌 굿. 구수함과 청량 소스를 번갈아가면서 찍어먹다보면 엄청난 량의 고기를 먹게 된다.
맛
다 구워지면 왜 이름이 꽃고기인지 비로소 알게된다. 가게피셜 장인의 칼집 솜씨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내 생각엔 비계 부분에 칼집이 나면서 기름이 고기에 골고루 흡수되고 비계 자체도 부드럽 쫄깃해지는게 맛점의 포인트인 것 같다. 고기가 두툼해서 한입에 가득차는데 적당히 기름지고 꼬소해서 진짜 맛있다. 실내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와 고기맛에 술도 많이 마시게 된다는 점 주의주의. 우리집은 항상 매실주를 같이 시켜서 먹는데 새콤 주류와 잘 어울리는 맛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과하니 적당히 먹고 밥종류 먹는 거 추천. 된장찌개를 매우 추천한다.
가격은 흑꽃 600그램에 구만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그래도 삼인분으로 고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고 점원 분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술 한잔 하면서 고기를 즐기기에 좋은 고깃집이라고 생각한다. 매장 내부도 넓어서 저녁 때 가면 항상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우리 자리는 하나씩 있었다. 웨이팅 안해도 된다는 말. 가보면 아저씨 무리가 가장 많고 가족들도 꽤 많다. 다녀오면 항상 만족스러운 동네 맛집이다.
https://place.map.kakao.com/27389633?service=search_pc
부산 해운대 와서 해산물 질리면 시골돼지 오겹살 한번 드셔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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