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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미국 텍사스에서 운전 면허증 만들기: 한국 면허증과 교환

by 루루이드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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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운전 면허증을 만들고 온 김에 준비물, 진행과정을 공유하겠습니다. 

우선 미국은 주에 따라 한국 면허증을 미국 면허증으로 교환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텍사스는 교환이 가능한 주 중 하나로, 한국 면허증을 들고가서 별도의 시험 없이 미국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한국 유학생 기준 준비해 가야할 필수 서류, 그리고 현장 발급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략적 과정:

1. 근처 교통국에 방문 약속(appointment) 잡기

텍사스 기준 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 홈페이지에서 약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어느 주든 그냥 "주이름(Texas) Drivers license appointment" 를 구글에 검색하면 아마 관련 홈페이지가 나올 거에요.

스케줄 잡을 때 사는 곳 입력하면 근처 교통국 추천해줘서 거기서 시간 골라서 약속 잡으면 됩니다.

 

텍사스  링크:

https://www.dps.texas.gov/section/driver-license/driver-license-services-appointments

 

Driver License Services – Appointments | Department of Public Safety

Driver License Services – Appointments April 15, 2021

www.dps.texas.gov

 

 

2. 스케줄 당일에 교통국 방문

참고로 약속 없이 워크인도 가능하나, 사람이 많으면 吳래 대기해야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미국 관공서든 은행이든 약속 잡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보다 약속(appointment) 시스템이 더 일반화 되어있는 것 같아요.

 

준비물:

  • I-20 비자 서류
  • I-94 출입국 신고서
  • 여권
  • 거주지 증명서 두 개: 

이름과 집 주소(거주지)가 적혀있는 우편 두 개면 됩니다. 공신력있는 기관이면 좋아서 보통 유학생들은 은행에서 온 우편(카드발급 받을 때 받은)이나 학교에서 받은 우편, 보험사 우편 등을 가져갑니다. 저는 처음에는 SSN 이 온 우편 봉투를 가져갔는데, SSN이 붙어있지 않고 분리되어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미국은 항상 직원의 깐깐함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때문에  깐깐징어를 만나도 통과할 수 있게 서류를 최대한으로 준비해가는게 좋습니다.

  • SSN:

발급 전이면 등록되어있는 기관(학교 등)에서 운전면허 발급 신청서를 받아야 함. SSN 없으면 거절당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SSN 있는 상태에서 가는 거 추천. 

  • 한국 면허증:

2019년 이후부터 발급되는 신면허증만 가능. 신면허증은 뒷면에 영문 버전이 적혀있음. 한글만 있는 구면허증은 번역 공증 절차가 필요한데 이 글에서는 영문도 함께 적혀있는 신면허증 기준입니다. 구면허증으로 교환하고 싶으신 분은 다른 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많이 헷갈리시는게 국제 면허증과 신면허증인데, 신면허증은 그냥 19년도부터 리뉴얼된 일반 면허증인데 뒷면에 영문이 적혀있는거고 국제 면허증은 해외에서 렌트할 수 있게 해주는 면허증이므로 둘은 다른 것입니다. 

 

현장에서 발급 과정:

1. 교통국 도착해서 대기표 받기.

키오스크에 전화번호 입력해서 방문 약속 인증하면 대기표가 나옵니다.

 

2. 카운터 직원한테 대기표 들고가서 안내받기.

이건 그 다음과정을 알면 생략해도 되지만, 처음가서 모르면 직원이 서류작성을 하라고 알려줍니다. 이따 면허증 심사 직원한테 제출해야할 서류인데 기본적인 정보를 적는 서류입니다.

내용을 복기해보면 대략 운전에 방해가 될만한 신체, 정신적 질병이 있는지 체크, 미국 및 해외에서 발급받은 면허증이 있는지, 차를 소유하는 지 정도 였습니다. 분량이 꽤 되지만 꼼꼼하게 읽고 작성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특히 저는 한국 면허증이 있는데 대충읽고 미국 발급 면허증을 묻는 질문인줄알고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다시 번복해야 했습니다. 면허증 있냐고 묻는 질문은 해외 포함이니 한국 면허증을 교환하러 간거면 있다고 체크해야 합니다. 

 

3. 전광판에 내 순번이랑 카운터 뜨면 가기.

대기실에 전광판이 있는데 내 순서가 되면 아까받은 번호표 번호랑 내가 가야할 카운터 번호가 뜹니다.

그러면 안쪽에 있는 창구로 찾아가서 내 담당 직원에게 준비한 서류를 제출합니다.

준비된 채로 가서 한 번에 내는게 가장 좋겠지만, 가서 천천히 서류를 골라서 내도 됩니다. 헤매면 직원이 뭘 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에 안내에 따라 제출하면 됩니다. 

 

4. 면허증 사진 찍기.

서류 상에 문제가 없다면 발급이 허가되고 면허증 사진을 찍게 됩니다. 뒤에 파란 배경이 있는데 그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한국과 달리 사진 기준이 빡빡하지 않기 때문에 머리, 의상, 귀 이런거 상관없이 가서 찍으면 됨. 심지어 이 보여도 되서 편하게 웃으면서 찍는거 추천. 

 

5. 시력 검사.

좀 당황스러웠던 부분인데 면허증 교환임에도 불구하고 시력검사는 합니다. 직원이 시력 판을 들고 서서 특정 줄을 가리키면서 읽어보라고 합니다. 오른쪽 왼쪽 둘 다 검사해요. 영문 알파벳이었는데 나름 큰 글자 크기여서 웬만하면 통과할 것 같습니다. 

 

6. 면허증 발급비 결제.

발급비가 있는데 카드 현금 다 받습니다. 저는 33달러를 내고 왔습니다.

 

7. 발급완료 및 우편 주소 확인.

운전면허증은 당일 발급이 아니라 우편으로 옵니다. 그래서 직원이 우편 주소 맞는지 확인시키고 몇 주 이내로 운전면허증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종이로 된 임시 면허증을 줍니다. 참고로 한국 면허증은 우편에 같이 보내준다고 합니다.

 

결론:

미국에서 관공서에 서류를 발급받으러 가는 것은 긴장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대략적으로라도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고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최대한 상세하게 어떤 서류가 필요하고, 어떤 과정을 겪게되는지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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