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다보면 본가에서는 겪지 않았던 당황스러운 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전등이 나가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당연히 형광등을 갈아보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문제는 형광등을 갈아도 불이 들어오지 않을 때입니다.
저 역시 형광등 깜빡거림 -> 금방 형광등 나감-> 갈아도 더이상 켜지지 않음 의 단계를 거쳐 전등이 완전 나갔음을 인정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형광등 등의 경우 대부분 안정기 문제 또는 콘덴서 문제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깜빡이는건 콘덴서, 아예 불이 안들어오는 건 안정기 문제로 추정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되었든간에 해결을 해야하는데, 처음 문제 상황을 겪는 분은 무엇부터 해야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 안정기 교체는 어떻게 하는 것이지? 직접 시도해야하나 아님 기사님을 불러야 할까?
- 월세인데 비용은 내가 지불? 아님 집주인이 부담하는걸까?
- 집주인한테 연락은 어떻게 하지..??
등등 여러 생각에 수리를 미루고 미루게 됩니다
같은 문제를 겪은 자취생으로서 실제 수리의 단계까지 가기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의 방재실(기계실, 전기실 etc)에 연락하기
대부분의 주거시설에는 관리실과 방재실이 있습니다. 방재실은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사무실입니다. 전등이 나가는 것은 많은 오피스텔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이 사는 오피스텔만의 매뉴얼이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령, 원인 진단을 해준다던가, 교체 서비스를 해준다던가 하는 자체적인 매뉴얼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의 경우, 형광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조건으로만 등을 무료로 달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등은 개인이 구비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안정기 교체보다는 비용적인 면에서 LED 등으로 교체를 추천해주기도 했구요. 이렇게 본인이 사는 곳의 방재실에 연락을 하는 것만으로 문제 해결이 시작됩니다.
2. 부동산/ 집주인에게 상황 알리기
방재실을 통해 가능한 옵션을 알게된 후에 해야할 것은 집주인에게 관련 상황을 알리는 것입니다. 같은 상황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전등 자체가 고장난 것은(형광등 문제 X) 일반적으로 집주인이 수리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선이기 때문에, 이는 집주인과 상의를 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집과 관련된 문제는 집주인과 다이렉트로 연락하기 보다는 언제나 중간매개인인 부동산을 통해서 하는게 서로에게 좋기때문에 부동산을 끼고 계약한 경우, 부동산에 연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동산도 행동 요령이 있기때문에 어떤 옵션과 방법이 있는지 알려줄 것입니다. 수리기사가 필요한 경우, 수리기사와 연결을 해주기도 합니다. 부동산은 말그대로 집주인과 임차인을 매개해주는 대가로 비용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망설이지 말고 부동산에 연락합시다.
3. 전등 수리
전등 수리/ 교체 단계까지 오면 방재실의 서비스를 받든, 수리 기사님을 부르든 개인 스케줄에 맞춰 수리를 진행하면 됩니다. 집주인이 부담하기로 합의된 경우 보통 수리에 든 비용은 부동산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도 전등이 나갔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 우왕좌왕 걱정만 하다 시간을 날린 경험이 있어 처음 경험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드리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반적으로 거주하시는 곳에서 어떤 식으로 문제해결이 진행되는지를 알기 위해 관리실/방재실로의 연락해보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일이 풀려나갈 것입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후기 (스포 무) / 성인이 보면 더 재밌는 애니 (0) | 2023.01.28 |
---|---|
겨울 면 스타킹 케이삭스 추천 (땡땡이, 체크 패턴) / 따숩고 매우 귀엽 (1) | 2022.12.26 |
[이대/신촌 서점] 이대 교내 교보문고 / 학생 할인 가능한 서점 (0) | 2022.12.22 |
[티스토리 팁] 스킨 변경 후 네이버, 구글 다시 연결해야 하나요? (0) | 2022.12.15 |
[락피쉬 웨더웨어] 메리제인(Navy) / 장단점, 사이즈 팁 (0) | 2022.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