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바 후기👷/쿠팡 알바

쿠팡 알바 후기1: 용인 신선센터(3,5) / 대략적 아웃라인

by 루루이드 2023. 9. 13.
728x90
반응형

쿠팡 물류센터 알바를 5회 정도 다녀온 기념으로 알바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나도 쿠팡 알바를 알아보면서 블로그 후기 글을 정말 정말 많이 읽고 갔는데 이게 최근 년도 글이 아니면 달라진 부분이 많아서 최근 글을 보고 가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다. 그래서 내 글도 쿠팡 알바에 기웃거리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써보겠다. 대략적인 아웃라인과 감상 위주로 다루겠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내 스펙은 육체노동을 해본적 없는 평범 체력, 체격의 여자라는 것이다(사실상 백면서생 수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스펙으로 일주일에 한 두번 나가서 일하는 것, 할만했다..!

후기글을 찾다보니 여자들에겐 강도 약한 일을 줘서 할만하다고 하는데 내가 경험한 쿠팡은 그렇게 남녀를 구분지어 일을 분배해주진 않았다. 물론 같은 일을 해도 남자들이 무거운 것을 더 많이 들기는 했지만 사실상 일의 강도라는 것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여자에게도 힘든 정도는 남자와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바이날 공정바이 공정인데 내가 간 날은 같이 일하는 계약직분들(오래나온 매일 나오시는)이 항상 역대급 물량에 강도라고 하셨기 때문에 ㅋㅋㅋ 나름 내가 체험한 쿠팡이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은 편은 아니었다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할만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뒤에서 말하겠음!

 

대략적 아웃라인

신청방법: 쿠펀치/ 센터별 채용번호로 문자 보내기 

쿠팡 알바를 신청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어플로 신청하기 또는 문자 보내기이다. 

 

1. 쿠펀치 어플로 신청하기:

신규도 쿠펀치 어플로 신청이 가능하다. 쿠펀치 어플 다운 받으면 어떻게 신청하는지 감을 바로 잡을 수 있게 체계화되어 있어 따로 설명을 적진 않겠다. 좋은 점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물류센터, 또는 정류장을 안내해줘서 맞춰서 신청이 가능하다. 

 

2. 문자로 신청하기:

문자는 손품이 좀 더 가는게 가고싶은 센터의 채용 연락처를 알아내야 한다. 보통 센터별로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예를 들어, 용인센터에 가고 싶으면 "쿠팡 용인 센터"라고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나옴. 문자로만 가능한 것은 친구와 동반 신청이다.  쿠펀치는 개인이 자기 것만 신청이 가능한데 문자로는 동반 신청이 가능하다. 문자 신청시 내용과 방법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보통 이름/ 성별/ 공정/ 날짜 임. 홈페이지에서 안내받는 것 추천)

 

=> 신청한다고 확정은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 카톡으로 출근 확정 문자를 받아야 출근할 수 있다. 일찍 신청해도 출근 확정 톡은 보통 하루전날에 온다. 출근 확정 문자에 안내 사항, 주의할 거, 버스 신청 방법, 노선도 등등 미리 알아야할 것을 전부 친절하게 안내해주기 때문에 그것만 잘 읽고가도 사실 아무 문제가 없다. 준비물 역시 센터별로 다르기에 확인 필수다. 정독정독 

 

출근하기: 자차/ 쿠팡 셔틀

물류센터의 경우(도심에 있는 캠프와 다른 것), 쿠팡에서 버스 출퇴근을 제공한다. 생각보다 노선도가 다양해서 웬만한 곳은 다 가는 것 같다. 나는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거의 용인 센터 밖에 없어서 용인을 고른 것이기도 하다. 암튼 튼 우리집 근처 정류장 확인은 쿠펀치로 가능해서 쿠펀치로 알아보는 거 추천!

- 출근 확정 후 셔틀 어플을 깔아서 셔틀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못했어도 그냥 당일에 버스 타서 폰번호 기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신청 안하고 타게됨) 

- 고속버스용 셔틀인데 생각보다 쾌적하다. 여름에는 에어컨 틀어주고 그냥 고속버스 그 자체. 

 

도착 후: 원바코드 발급, 신규 안전교육 이수

버스에서 내려서 사람들 따라가다 보면 물류 센터가 나온다. 모든 일이 그렇듯 사원증을 찍어서 '나 출근했슴다'를 전산에 남겨야 하는데 그 사원증이 '원바코드'이다. 걱정할게 없는게 신규는 "신규 안내" 라고 따로 데스크가 있어서 거기 가서 알짱거리고 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려준다. 

=> 이 다음부터는 물 흐르듯, 사람들이 안내해주는대로, 사람들이 가는대로 움직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신규는 안전교육을 들어야해서 교육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열일:

이건 공정별로 따로 글을 파서 자세히 적겠다. 결론적으로 하라는대로 눈치껏 일하면 됨.

퇴근: 원바코드 찍고 퇴근, 쿠펀치 어플에서도 '안녕히 가세요' 눌러주기

퇴근에서 포인트는 사원증으로 퇴근 찍어주고, 쿠펀치 어플에서도 따로  퇴근을 눌러줘야 한다. 이거 안하면 퇴근 확인이 안돼서 일급을 못받을 수도있다..! 첫 날에 모르고 어플에서 퇴근 안눌렀다가 전화와서 다시 센터로 달려가서 퇴근 누르고 왔다. (쿠팡 센터 와이파이 연결된 상태에서만 어플에서 퇴근을 누를 수 있다)

 

총평: 할만하다

대략적인 것은 이렇고, 더 자세하게 다루지 않은 것이 대부분의 것들이 사전 대비가 필요없을 정도로 쿠팡에 가면 모든게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있다. 신규로서 안내만 정독, 열심히 듣고 그대로 따르면 사실상 대비없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게 우리나라 가장 큰 물류센터의 시스템이구나 했을 정도로 무경험 신규가 와도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이다. (사실 감동했음) 그도그럴게 쿠팡 일용직이라는게 사람의 이름, 나이, 성별만 알고 뽑는 것이기에 정말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게 1부터 10가지를 단계를 나눠 매뉴얼화해두었다. 이렇게 체계적 시스템 덕분에 실제 일하는 것 외엔 다른 것을 뇌빼고 따라갈 수 있어서 정신적 피로도가 적었다. 

 

그리고 일에 관해서도 노동강도가 높음에도(빡세긴함 진짜) 할만하다고 느낀 이유는,

1. 요령껏 일하면 나름 즐기면서 일할 수 있음. 어떤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일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내가 간 공정들은 생각보다 머리를 써서 하면 몸도 덜 힘들고 재미가 커지는 일이었다. 이건 사바사 일거같은데 단순노동이 지겨운 분들은 나처럼 요령 생각하면서 하면 덜 지루하게 하실 수 있을 것이다. 원하면 뇌빼고 일하기도 물론 가능

 

2. 자기한테 맞는 공정을 선택해서 할 수 있다. 내가 느끼기엔 공정이 크게 [힘 쓰기/ 많이 걷기/ 한 자리에 서서 상체 분주히 움직이기] 로 나뉘는 것 같다. 이건 정말 다 체험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긴한데, 나 같은 경우엔 생각보다 '힘 쓰기'가 잘 맞았다. 근육에 힘을 줘가며 일하면 통증도 방지할 수 있고 나름 운동하는 기분이 든다ㅋㅋ(힘 잘 준날은 다음날 근육통도 비슷함) 쿠팡 가서 다른 분들과도 얘기해보면 힘들지만 그래도 각자 자기랑 잘맞다고 생각하는 공정이 저마다 있다. 

 

3. 매일 다른 사람 만남.  일용직의 장점인 것 같기도한데 갈때마다 다른 사람을 만나서 인간관계 걱정도 없고 심지어는 만남을 즐길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인싸 페르소나를 장착하고 갈때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친구가되어서 오는데 솔직히 쿠팡에 가는 묘미 중 하나이다. 인연을 이어가야할 부담은 없으면서 갈때마다 친절하고 귀엽고 넘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대화했다. 

 

4. 용인센터 또는 신선센터 버프가 작용한 것 같다. 이건 다른 글에서.

 

 

다음 글에서 용인 신선센터 특징, 입고, 출고 공정별 자세한 후기를 다루겠다. 

 

 

https://lulusworld.tistory.com/41

 

쿠팡 알바 후기2: 용인 신선 센터 장단점 정리

쿠팡 알바 전체적 후기에 이어 이번엔 내가 근무했던 "용인 신선 센터" 후기를 가져왔다. 우선 알아야할게 용인 센터는 신선 물품(냉장, 냉동 음식)만을 다루는 센터이다. 그래서 작업장 기본 온

lulusworld.tistory.com

 

 

https://lulusworld.tistory.com/42

 

쿠팡 알바 후기3: 용인 센터에서 입고, 출고 경험/ 장단점

쿠팡 알바 시리즈에서 이제 마지막으로 내가 했던 일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먼저 모든게 내 기억과 경험에 의존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알리고 간다. 그래도 미리 알

lulusworld.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